[취재N팩트] 미중 무역 전쟁, 오늘밤 결판 난다 / YTN

2019-05-09 133

세계 경제를 뒤흔들어 놓을 미국과 중국, G2의 무역전쟁이 오늘 밤 결판이 납니다.

이 소식은 베이징 강성웅 특파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. 강성웅 특파원!

미국은 지금이 밤이지만, 중국은 벌써 결전의 날이 시작된 셈이군요.

[기자]
그렇습니다. 류허 부총리를 비롯한 중국측 고위 협상단은 이곳 베이징을 떠나 협상이 열리는 워싱턴에 이미 도착했을 가능성이 큽니다.

이번 협상은 미국 측이 시한을 10일 0시로 못 박았기 때문에 사실상 하루짜리 담판입니다.

우리 시각으로 따지만 대략 오늘 밤에 협상이 시작돼 내일 아침쯤에는 윤곽이 나올 전망입니다.


협상 전망이 어두운 것 같은데, 잘 될 것 같다가 갑자기 왜 이렇게 된 겁니까?

[기자]
트럼프 대통령 주장에 따르면 중국이 막판에 합의를 깼다는 것입니다.

중국이 과연 무슨 합의를 깼느냐는 것이 관심이었는데, 미국의 핵심적 요구사항을 법제화하기로 해놓고 이것을 뺐다는 게 지금까지 나온 얘기입니다.

미국의 핵심적 요구사항은 외국 투자기업에 대한 기술이전 강요 금지, 지식재산권 도용 방지, 그리고 환율 조작 중단 같은 것들입니다.

중국이 법 개정을 통해 보장하기로 했다가 행정 규제 정도로 하자며 뒤집었다는 게 미국 측의 설명입니다.

로이터 통신은 중국이 지난 3일 밤 늦게, 합의문 초안을 조직적으로 수정한 150페이지 짜리 문건을 미국에 보냈는데, 여기에 핵심 내용이 대부분 빠져있었다는 것입니다.


이에 대해 중국 측은 뭐라고 합니까?

[기자]
중국 측은 공식 해명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.

하지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의 발표를 들어보면 이런 부분을 어느 정도 인정하는 것 같습니다.

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어제, 그제 이틀간의 브리핑에서, 협상에서 이견이 있는 것은 당연하다는 얘기를 했습니다.

그리고 계속 협상을 하겠다고 했고, 취소설까지 나왔던 워싱턴에서의 11차 협상이 성사가 된 것입니다.

이렇게 볼 때 미중 양국이 핵심 부분에서 여전히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한 것 같습니다.


협상 전망을 어둡게 보는 분석이 많은 것 같은데 극적인 타결 가능성도 있습니까?

[기자]
현재로서는 양측 모두 승부수를 던지는 분위기입니다.

미국은 이미 2천억 달러어치의 중국산 수입품에 25% 관세 부과를 관보에 공지까지 한 상황입니다.

트럼프 대통령도 우리 시각... (중략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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